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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영화관도 있고 관광객도 많이 찾던 어느 시골 마을, 지금은 쇠락한 이곳에서 여관을 운영하는 가족이 있다. 아버지의 대를 이어 이곳을 지켜야 할 아들은 여관을 팔고 싶어 하지만 며느리는 시아버지와 함께 여관을 지키고자 한다. 아버지와 아들 부부, 그들의 딸인 12살 소녀로 이뤄진 가족에게 천천히 변화의 시기가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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