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년대 몽골 평원, 우즈베크의 아들 티비베크는 프랑스 아비뇽에서 찾아온 평화를 갈망하는 두 사신에게 전쟁을 선포하고, 그 순간 함께 저녁을 들던 동생 자니베크의 손에 죽음을 당한다. 형을 죽이고 칸의 자리에 오른 자니베크는 어머니 타이둘라의 인정을 받아 다음 칸의 지위에 오른다. 어머니 타이둘라가 실명하자 러시아의 성자로 칭송받던 성자 세바스찬을 데려오지만 큰 차도가 보이지 않자 러시아를 피로 물들이는 모습을 그에게 보여주겠다며 잔인한 복수를 다짐한다. 성자 세바스찬의 고행이 계속되는 와중에 기적처럼 타이둘라의 시력이 돌아오고 자니베크는 성자에게 감사를 표하고 그를 러시아로 돌려보내고 축제를 즐기던 와중에 그의 아들 베르디베크의 음모에 휘말리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