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답고 냉정해보이지만 마음은 따뜻한 아군과, 유머감각이 뛰어나고 여자에게 잘 해주는 아생, 그리고 섹시한 미모가 돋보이는 아령은 범죄조직수사팀 일원이다. 아군과 아생은 진실한 친구 사이로 아령을 사이에 두고 미묘한 삼각관계를 이루고 있지만 호흡은 잘 맞는 뛰어난 형사들. 최근에 연이어 발생하기 시작하는, 연인을 상대로 한 끔찍한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범인의 윤곽조차 잡을 수가 없다. 아군과 아생, 두 남자를 모두 좋아하는 아령은 결국 아생을 선택하게 되고 아군의 아쉬운 축하와 함께 결혼식이 치뤄진다. 신혼부부의 첫날밤, 한 명만 복면을 한 3인조 강도가 침입해 아생을 죽이고 아령을 윤간한 후 사라지는데, 정신을 차린 아령에게 남은 건 치유되기 어려운 성병 뿐. 복면을 하지 않았던 범인 두 명의 신분을 확인하고 복수심에 불탄 아령은 자신의 완벽한 몸매와 미모를 무기로 그들이 자주 온다는 술집을 찾아가 유혹하는데, 자신의 정체를 들키고 또다시 강간을 당할 위기에 처한다. 그 순간 나타나 그녀를 구해주는 아군. 아군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아령은 복수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