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언수행이라도 하듯 몇 년째 단 한마디 대화도 나누지 않으면서도 한 지붕아래 사는 부부. 전설 속 사랑이야기를 찾아 사와이 섬을 찾은 마리나와 그녀처럼 섬을 찾은 또 다른 이방인이자 전설 속 주인공과 같은 이름을 가진 청년. 구로동과 가리봉동,신림동과 경기도 안산, 대한민국에서 고단하게 살아가는 이방인들의 풍경. 칸이 사랑한 감독 고바야시 마사히로, 인도네시아 영화의 미래 에드윈, 시네아스트 장률 이 펼치는 ‘함께 있어도 혼자인 사람들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