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신들의 쉼터이자 순례자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곳, 케다르나스. 그곳에서 짐꾼으로 일하는 무슬림 청년 ‘만수르’(서샨트 싱 라즈풋)는 힌두교의 가장 높은 계급에 속하는 브라만 자제 ‘무쿠’(사라 알리 칸)와 우연히 마주친다. 티격태격했던 첫 만남 이후, 서로의 꾸밈없는 모습에 이끌린 두 사람은 종교와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어 운명적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무쿠’는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로 인해 다른 사람과 정략결혼을 하게 되고, ‘만수르’ 역시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만을 남긴 채 마을에서 쫓겨난다. 그리고 ‘만수르’가 마을을 벗어나는 순간, 전대미문의 대홍수가 케다르나스를 집어삼키고 ‘만수르’는 ‘무쿠’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위험에 빠진 마을로 발길을 돌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