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하비 케이텔 분)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결혼의 타락상과 해결 방식을 연출한다. 극중 배역이자 부부인 사라(마돈나 분)와 프랭크는 방탕하고 변태적인 결혼 생활을 시작한다. 그러나 아내 사라는 과거를 회개하고 독실한 신자로 변하지만 프랭크는 타락과 병패를 극복하지 못한다. 극중 감독 에디는 자신의 결혼 생활에 숨어있는 피상적인 기만과 위선 때문에 번뇌한다. 영화 제작이 진행됨에 따라 고뇌와 번뇌는 깊어만 가고 급기야 자신의 위선에 대한 가학심리와 그에 상반된 자위욕구에서 극중 연기자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투영시켜 난폭한 연기를 강요한다. 대단원에 이르러 에디는 무분별했던 자신의 불륜 행각을 아내에게 고백한 뒤 영화의 마지막을 찍는다. 극중 아내 사라는 결국 현대문명의 병폐적 상징 인물인 남편의 총에 맞아 죽게된다. 에디는 그 심판이 자신에게 겨냥된 것이길 기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