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소규모 의류업체의 사장 박종태, 결혼생활은 물론 은밀한 연애와 사업도 모든 것이 완벽하게 돌아가고 있던 어느 날, 종태의 앞에 스스로 섹시한 귀신이라며 자칭 '섹신'이라는 귀신(경민)이 등장한다. 종태가 가진 것을 나누자며 달려드는 섹신은 종태에게 찰거머리처럼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다. 아내와 잘 때도 밥 먹을 때도. 이 미칠 것 같은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모든 것을 동원하는 종태. 그리고 섹신의 반격. 섹신의 저주로 성생활이 무너져 버린 종태... 결국 섹신의 영매가 되어 자신이 가진 것을 조금씩 나누기로 계약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