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문화 컨설턴트가 처참하게 살해당하고 사건을 맡게된 형사는 현장에 출동한다. 침입 흔적도 없고 방범카메라는 사고를 앞두고 이틀동안 고장난 상태이다. 치밀한 범죄자임을 깨닫게 된 형사는 그녀를 보좌했던 경호원을 탐문수색한다. 그러던 중 살해된 그녀의 전남편이 정신병원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자신과도 알고 있었던 편집증 증세를 가진 그녀의 전남편 와나스를 의심한다. 와나스는 그녀가 과거에 바람을 폈으며 그 증거들을 잡기위해 자신이 찍었던 사진 속 남자들중 하나일 꺼라고 말한다. 사진 속 그녀와 함께 있던 피아노 조율사. 그는 장님이지만 사람의 행동 향기 시간까지 알아채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를 범죄자로 몰만한 단서가 없다. 그러던 중 자선파티에서 폭탄사건이 일어나고 군인 용병 한명이 살해당하게 된다. 살해당한 이들이 모두 불법 무기 중개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과거 충실한 군인이였던 그는 장님이 된 후 죽은 자의 신분을 갖게 되고 비밀리에 그들의 지시에 따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