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오래된 절친 사이인 ‘소진’과 ‘윤희‘는 룸메이트로 함께 살고 있다. 하지만 집에 여자만 둘이다보니 때로는 남자의 손길이 필요한 일이 많다. 형광등 교체, 막힌 싱크대 뚫기 등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둘이서 하기에는 너무 어렵기만 하다. 그러던 중 이런 잡일까지 모두 도와주는 어플을 알게 되고 마침 싱크대가 막혀 혼자 고생 중이던 소진은 서비스를 신청한다. 곧 이어 연장 도구를 들고 강력한 남성 페로몬을 뿜으며 ‘단테’가 등장하고… 그에게 싱크대 수리 외에 특별한 옵션 서비스까지 받은 소진은 윤희와 함께 어플에 중독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