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영화감독. 1966년생이다. 대구대 축산학과를 졸업한 후 영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1997년부터 여균동 감독의 ‘죽이는 이야기’의 연출부로 일했고, 김성수 감독의 ‘태양은 가득히’에서 스크립터로 활동하기도 했다. 2000년 단편영화인 ‘사월의 끝’으로 입봉했다. 뒤이어 첫번째 상업영화인 ‘마파도’(2005)를 찍었는데 당시로서는 대담한 설정과 캐스팅을 선보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2010년에는 강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연출을 맡아 관객들에게 원작을 뛰어넘은 영화라는 평가를 얻었다. 2012년에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연출해. 1000만 관객을 동원한 큰 성공을 거뒀다. 이 영화로 그는 제49회 대종상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제49회 백상예술대상에서도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정유정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바탕으로 장동건을 내세워 ‘7년의 밤’이라는 스릴러를 찍었지만 전작에 훨씬 못 미치는 반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