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찬미의 총이 지수헌을 향한다. 끝내 찬미는 방아쇠를 당기고 마는데… 그 순간, 찬미에게 전화가 한 통 걸려 온다. 부산에서의 총격 사건 이후, 수헌은 자취를 감춘다. 경찰은 사라진 수헌을 추적하고, 소연은 그런 수헌에 대한 걱정으로 초조해진다. 경찰의 수사망은 그런 소연에게까지 닿기 시작한다. 재범은 새로운 기억 하나를 찾는다. 재범은 교통사고를 당한 게 아니었다. 오성은 그런 재범에게 보여줄 게 있다며 봉투를 하나 건네고, 봉투 안에는 믿고 싶지 않은 기억의 조각이 존재한다. 한편, 찬미와 수헌의 옥탑방에 불청객이 나타난다. 찬미와 수헌이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불청객은 찬미를 위험에 빠뜨릴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찬미와 원석의 생일에 사건이 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