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경예의 생일날. 하동은 탁정풍이 태감 살인사건의 범인이라는 단서를 찾고자 무예 대결을 신청하지만 이를 눈치챈 탁정풍이 실력을 숨기면서 수포로 돌아간다. 이때 남초에서 능왕이 웬 복면 여인을 데리고 찾아온다. 여인은 자신이 남초의 성왕 우문린의 딸이며, 소경예가 그녀의 이복 오라버니라며 장공주에게 진실을 밝혀줄 것을 요구한다. 그 진실에 가장 충격을 받은 건 소경예라는 공통의 아들 때문에 녕국후의 뒤를 봐주고 있던 탁정풍이었다. 진실이 밝혀지자 녕국후는 더는 탁정풍과 함께일 수 없음을 깨닫고 병사들을 동원해 탁정풍 일가를 죽이려 한다. 이때, 이 상황을 느긋하게 관망하고 있던 매장소가 입을 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