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롬항공 371편은 헨리 코안더 국제공항[32]을 출발하여 벨기에 브뤼셀 자반템 공항으로 가는 정기편이었다. 1995년 3월 31일 371편은 이륙 직후 실속하여 부쿠레슈티 인근에 추락하여 승무원 11명과 승객 49명이 모두 사망했다. 사고는 이륙 후 상승중 오토스로틀 결함으로 1번 엔진 추력이 아이들로 바뀌면서 시작됐다. 사고기의 오토스로틀 시스템에 결함이 있었다. 에어버스 A310의 오토스로틀 시스템은 이륙 후 최대추력(TO-GA)에서 상승추력(CLIMB)으로 추력을 자동으로 줄여줬다. 하지만 사고기는 오토스로틀 시스템이 스로틀 레버를 직접 움직이도록 해주는 커플링 장치의 기계적 결함 문제로 상승중 1번 엔진의 스로틀이 상승추력으로 설정되지 않고 아이들로 변경되었다. 371편은 부조종사가 조종을 맡았고 기장이 교신을 담당했는데, 기장도 이러한 오토스로틀 결함 문제를 알고 있었기에 이륙 중 최대 추력에서 상승 추력으로 변경될 때 1번 엔진 스로틀이 지나치게 낮아지는 것을 막겠다고 했으나 정작 오토스로틀 오작동이 발생했을때 기장은 심장마비로 정신을 잃은 상태였다. 좌우 추력 불일치로 A310은 왼쪽으로 기울기 시작했고 상승 속도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부조종사는 기장을 깨우려고 했지만 깨우지 못했고 날씨조차 구름이 많아 계기비행이 필요한 상태였으나 부조종사는 롤링과 피칭을 제어하지 못한 채로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