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은 쿠도 신이치로서 테이탄 고교 수학여행에 참가한다. 교토 키요미즈 데라에서 구라치 케이코를 만나고, 케이코 일행이 수학여행원 일동과 같은 호텔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니시키 타로보가 가지고 있다는 암호를 해독하러 간다. 그러나 이후 니시키 타로보가 살해당하고, 천장에는 방사상으로 튄 피와 피 묻은 발자국들이 창문까지 이어져 있었다. 이후 사건의 상세한 내막을 조사하기 위해 케이코 일행과 쿠도 신이치 본인, 핫토리 헤이지와 세라 마스미 그리고 야아노코지 경위가 이기소야마라는 이름의 식당에 찾아간다. 그러나, 텐구가 나타났다는 괴성에 경찰 관계자들과 고교생 탐정 일동이 밖으로 나간 사이, 각각 화장실에 다녀왔다는 케이코 일행 중 이하야 신야가 나무 울타리에 걸쳐진 채로 칼에 찔려 살해당하고, 주위에는 10분 전엔 없었던 피묻은 발자국들이 난무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