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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나(김보라 분)가 준상(정준호 분)의 딸임을 확인하고 충격에 온 몸이 부들부들 떨리는 서진(염정아 분)은 계획적으로 자신의 집에 들어왔다는 생각에 혜나가 두려워지기까지 하는데… 주영(김서형 분)이 의도적으로 자신에게 접근했다는 걸 눈치 챈 수임(이태란 분)은 슬쩍 주영을 떠보기로 한다. 엄마에게 잔뜩 혼난 수한(이유진 분)이 ‘태어나서 죄송합니다’말을 남겨놓고 사라져버리자, 진희(오나라 분)는 캐슬이 떠나가라 수한이를 찾아 헤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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